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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GE 잭웰치회장] "사원 지갑을 채워줘라"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을 20년 가까이 경영하면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가꿔온 잭 웰치 회장은 사원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평가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업무로 꼽고 있다고 밝혔다.매년 기록적으로 수익을 늘려가고 있는 GE의 최고경영자인 웰치 회장은 중간간부 이상 8만5,000여명의 업무성적을 일일이 챙겨 「신상필벌」(信賞必罰)을 해왔으며 이 업무에 50% 이상의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웰치 회장은 기업 경영을 지속적으로 꽃에 비료와 물을 주는 것에 비유하면서 『꽃이 제대로 자라면 아름다운 정원이 되지만 꽃이 자라지 않는다면 뽑아 버려야한다』고 강조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21일 성공 기업인의 경영철학에 대한 시리즈 기사를 시작하면서 첫 회분으로 웰치 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싣고 다음의 5가지를 그로부터 배울수 있는 교훈으로 제시했다. 1.사원들에게 자신이 희생자가 되는 것을 허용하지 말도록 강조하라. 희생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회사를 떠나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직업이 맞지 않거나 현실에 안주하려고 할 때 희생자라는 감정에 맞닥뜨리게 된다. 나는 사원들에게 손을 들어 불만을 토로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만일 GE가 희생자라는 생각을 제거할 수 있는 곳이 될 수 없다면 다른 직장으로 가라』고 말한다. 그리고 사원들에게 항상 희생자라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중간간부도 솎아내려고 시도한다. 2.최고의 사원에게는 보상을 하고 최악의 사원은 퇴출시킴으로써 인력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라. 3.사원들을 포물선형으로 등급을 매겨라. 10명의 사원이 있다면 이 중 1명은 최고의 사원이고 다른 1명은 최악의 사원으로 퇴출대상이다. GE의 모든 중간간부 이상은 업무성적에 따라 1등급 10%, 2등급 15%, 3등급은 50%, 4등급 15%, 5등급 10% 등으로 등급이 매겨진다. 4등급 대상자에게는 주의를 주고 5등급 대상자는 회사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이런 방식이 다른 기업들보다 혹독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이것이 우리회사의 방식이다. 자신의 등급을 모두 알고 있기 때문에 5등급 대상자들은 회사를 떠나 새출발을 하는 것이 모두에게 이득이다. 4.사원들에게 구체적인 영업목표를 정해주지 말고 그들이 가진 성장 아이디어를 제시하도록 만들라. 목표를 정해준다면 종국에는 타협점을 찾게될 것이다. 그러나 필요한 지원을 하면서 사원들이 가진 성장 아이디어를 구한다면 수만가지의 아이디어가 쏟아질 것이고 이들 아이디어 중에서 결정을 하면 된다. 5.상패만으로는 사원들에게 보상을 할 수 없다. 사원들의 지갑 역시 채워줘야 한다. 업무성적이 뛰어난 사원에게 보상을 하는 것은 경영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돈이나 상장 어느 한 쪽만으로는 부족하다.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합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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