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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뱅킹시장 달아오른다

“스마트폰으로 예금하시면 금리 더 드립니다” 은행들이 스마트폰으로 예금상품에 가입하면 추가금리를 주는 특판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라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폰 뱅킹시장’의 고객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고객들 입장에서는 기존 오프라인은 물론, 인터넷 전용 상품 보다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갖고 있거나 살 예정이라면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다. 다만 판매 및 가입금액 한도가 일반상품 보다 적기 때문에 발 빠르게 가입해야 하고 소액 예금이 필요할 때 가입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27일부터 스마트폰뱅킹 서비스를 오픈하고, 이를 기념해 스마트폰 전용 상품인 ‘e-Sense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산업은행은 우선 아이폰을 사용하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계좌조회, 자금이체, 예금가입, 지로납부 등의 주요 서비스를 시행하고 조만간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사용고객에 대해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오는 11월 중에는 산금채, 펀드, 외환, 대출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이 선보인 e-Sense 정기예금은 개인고객 대상 1년 만기 정기예금이다.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3,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인터넷뱅킹을 통해 최초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연 4.10%의 이자를 주지만, 스마트폰으로 가입하면 연 4.40%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외환은행도 27일부터 스마트폰 정기예금 특별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입대상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로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다. 가입기간은 36개월까지 월별, 일별로 선택할 수 있다. 금리는 3개월 연 3.09%, 12개월 연 3.68%, 36개월 연 4.21%로 창구에서 가입하는 예금 보다 금리가 높다. 판매한도는 100억원이고 1인당 2,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만 가입이 가능하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6월부터 500억원 한도의 스마트폰 전용 특판예금인 ‘우리스마트 정기예금’을 선보여 현재까지 절반 가량을 판매했다. 금리는 일반 정기예금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최고 연 4.25%(1년 만기)다. 개인고객에 한해 1인1계좌, 최대 5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만기는 3, 6, 9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스마트폰 사용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스마트폰 뱅킹 이용자가 1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뱅킹 고객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미래 금융시장의 판도가 갈릴 수도 있기 때문에 은행들이 다양한 ‘미끼상품’을 통해 고객유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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