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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신약 美에 2兆 수출

셀트리온, BMS와 10년 장기 공급계약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이 미국계 다국적 제약회사인 BMS에 오는 2007년께부터 10년간 20억 달러 규모의 바이오 신약을 공급한다. 양사는 2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승인을 앞둔 BMS의 관절염 치료 바이오 신약 ‘아바타셉트’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사장은 “2007년께부터 아바타셉트를 생산해 연간 2,000억원, 10년간 2조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BMS가 임상시험 중인 다른 바이오 신약들을 계약 생산하기 위해 2008년까지 10만ℓ의 발효설비를 추가로 갖춰 백신류ㆍ항암제 등 단백질 의약품 분야에서 세계적인 생산업체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사장은 또 “미국 대학병원을 송도 자유구역에 유치, 바이오 연구ㆍ생산 관련 기업ㆍ기관들이 모여있는 바이오밸리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ㆍ지자체 및 해외 유수 기업들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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