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사업이 뜬다] 세탁.구두수선 `미스터 크린'

「미스터 크린」은 세탁 편의점과 구두 수선을 결합한 복합점포 사업이다.국내 세탁 시장의 규모는 약 7조원 가량. 세탁 편의점은 일반 세탁소보다 싼 가격을 무기로 시장을 넓혀왔으나 경기 불황이후 사람들이 세탁소를 찾는 회수가 줄어들면서 한계에 부닥쳤다.

지난 8월 「미스터 크린」이 돌파구로 찾은 것이 구두 메이크업을 함께 취급하는 방안. ㈜인맥구두세탁소와 연계해 고객이 맡긴 구두를 닦고 수선하는 것은 물론 원하는 컬러로 바꿔준다.

세탁물과 마찬가지로 고객이 체인점에 구두를 맡기면 본사가 하루에 두번씩 수거해 간다. 일반 세탁물이나 구두는 서비스를 받는데 3일이 걸리고 급한 세탁물은 24시간내 처리된다. 남성 정장 3,500원, 와이셔츠 600원, 반부츠 컬러 염색 1만원, 남성구두 뒷굽 6,000원 등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창업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많은 투자비가 필요없기 때문에 주부들의 부업으로도 적당하다. 총투자비는 가맹비 200만원, 보증금 100만원, 인테리어 비용 150만원을 포함해 900만원선(점포 임대료 제외). 체인점의 마진은 40%. 이익금의 60%는 본사가 가져간다. 가맹점당 월 평균 순이익은 100만~150만원 정도라고 한다.

점포는 5~6평 규모가 적당하며 아파트 상가나 주택가 주변, 대형 구판장·재래시장 등 주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얻어야 한다. 구두 수선은 취급한지 3개월 정도밖에 안 되었기 때문에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10%에 불과하다. 그러나 손님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매출도 늘고 있는 추세다.

홍보만 잘 하면 매출을 더 늘릴 수 있다는 얘기다. 전단지나 현수막 활용은 기본이고 2~3벌씩 맡기는 손님에겐 배달해주거나 쿠폰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0331)45_7190 【최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