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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바둑 영웅전] 장쉬의 멋진 공격

제3보(24~42)


요다 9단은 놀기를 좋아하고 도박을 즐기는 편이다. 한국에 여행 오는 것도 무척 좋아한다. 제주도에서 조훈현과 동양증권배 5번기 가운데 2판을 둔 일이 있는데 그때 제주도의 풍광에 반해 버린 사람이다. 그 후에 결혼식도 일부러 제주도에 와서 올렸다. 카지노에서 밤을 새우고 충혈된 눈으로 대국장에 나가는 일도 종종 있다. 생활은 다소 충동적이지만 바둑은 충동적으로 두는 일이 전혀 없다. 10년쯤 전에 그와 대국을 하고 나온 정수현 9단이 한 얘기가 있다. “참는 데는 도가 튼 아이더군요.” 아무리 도발을 해도 끝까지 참더라는 것. 그 바둑을 정수현은 불계로 패했다. 흑25는 상대의 손을 따라간 수로 완착성이라는 비판을 들었다. 참고도1의 흑1 이하 5로 두었으면 흑이 더 편했을 것이다. 흑31은 15분의 숙고 끝에 두어진 삭감수인데 장쉬의 백32가 멋진 공격수가 되었다. 이곳은 참고도2의 흑1로 짚어 흑7까지 중원 지향으로 둘 자리였다. 흑33에 40분. 흑39에 33분. 요다는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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