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지난 9월1일 업계 최초로 사명에 '금융투자'라는 단어를 붙인 후 금융투자업계를 선도하는 이미지를 얻었다. 신한금융투자가 굿모닝신한증권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새로운 사명을 쓰게 된 것은 4가지 이유 때문이다. 우선 국내 최초의 '금융투자회사'라는 상징성이다. 또 지주회사인 '신한금융지주' 브랜드와의 정합성 확보를 통해 안정과 신뢰의 이미지를 투자자들에게 줄 수 있다. 자본시장법 시대를 맞아 '금융투자'가 사명에 포함됨으로써 증권회사의 한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도 담겨 있다. 마지막으로 굿모닝신한증권이 갖고 있던 중소형 금융투자회사의 이미지를 벗고 메이저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신한금융투자라는 사명은 직원들과 외부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4월과 5월 두차례에 걸쳐 사명 변경에 대해 직원 1,072명과 고객 735명의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이후 내부 태스크포스(TF), 금융투자협회 관계자, 증권출입기자 등의 의견을 종합해 새로운 사명인 신한금융투자를 탄생시켰다. 신한금융투자가 지닌 핵심 가치는 'Entrusted(신뢰할 수 있는)', 'Integrated(통합적인)', 'Proficient(전문적인)', 'Progressive(진취적인)' 등 4가지다. 여기에 'Trustworthy(믿을 수 있는), Flexible(유연한), Competent(유능한), Forward-thinking(앞서 가는)의 네 가지 브랜드 개성을 통해 전 직원들이 자신감 있고 밝고 경쾌한 브랜드 이미지를 지켜나갈 계획이다. 이휴원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는 "첫 번째 금융투자회사인 신한금융투자는 과감히 증권의 이미지를 탈피해 '신한'이라는 신뢰의 이미지를 구축하게 됐다"며 "긍정의 힘을 발판으로 금융투자회사가 갖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선도적인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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