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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55.40弗 사상 최고가 경신

미국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데니스’ 때문에 석유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가격이 되는 두바이유 값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55.40달러로 전날보다 0.90달러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로써 두바이유는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알려진 배럴당 55달러를 넘어서며 이달 평균가격이 53.85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도 배럴당 58.92달러로 전날보다 1.51달러 올라 역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현물은 배럴당 59.64달러로 1.13달러 하락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 선물도 배럴당 58.20달러로 1.08달러 하락한 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영국 런던의 연쇄 폭발테러가 세계경제에 큰 영항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석유공사 관계자가 전했다. 한편 정부는 이달 중순 중동산 두바이유가 배럴당 50달러를 웃돌고 6월 석유시장의 조기경보지수가 경계수준으로 진입하면 강제적인 석유 수요억제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조기경보지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잉여공급량, 실질유가영향지표, 세계경제지표, 선물 포지션 등 18개 변수를 토대로 만든 것으로 조기경보지수가 3.5를 넘으면 경계 단계에 진입한다. 강제적 석유억제조치로는 목욕탕ㆍ찜질방 등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업체들의 영업시간 제한 및 휴무제 실시, 24시간 편의점 및 대형 할인마트의 심야영업 부분제한, 백화점 골프장의 실내조명제한 등이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달 중순 나오는 6월치 조기경보지수가 경계단계에 이르고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 이상 지속될 경우 강제적인 석유수요억제조치가 시행될 수 있다"면서 "일단은 조기경보지수가 어떻게 나오는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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