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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취] 방송 앵커출신의 차세대 리더, 정치쇄신 한길추진 관심모아
입력2003-02-09 00:00:00
수정
2003.02.09 00:00:00
구동본 기자
정동영 의원은 MBC 앵커 출신과 당 대변인으로서 지명도가 높은 유력한 차세대 정치지도자다.
그는 한국 선거사상 최초로 총선 두차례 연속 전국 최다득표를 차지했고 지난 2000년 민주당 8ㆍ30 임시 전당대회에서 47세 나이로 최연소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2000년과 2001년 민주당 정풍운동 때 김대중 대통령 측근들이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린다며 권노갑 민주당 최고위원의 2선후퇴 등 인적쇄신과 제도적 쇄신을 촉구, 새 정치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의 쇄신요구는 김 대통령의 당 총재직 사퇴와 당적이탈에 따른 당정분리, 국민경선제 도입 등을 재촉했다.
또 정치혁명을 주창하며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국민경선에 출마, 완주함으로써 `경선지킴이`로서 이미지를 심어줬다. 특히 경선패배에도 불구하고 친노ㆍ반노세력간 첨예한 갈등속에서 민주당 공식 대선후보였던 노무현 현 대통령 당선자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 대선 때 선대위 공동위원장과 국민참여운동본부 본부장으로 활동, 노 당선자의 승리에 큰 힘이 됐다.
초선의원으로 세차례 당 대변인에 기용됐을 만큼 명대변인으로 이름을 날렸으며 연설솜씨가 뛰어나 대선ㆍ총선 지원유세 또는 찬조연설의 단골연사다. 지난 97년 대선 때 김대중 후보, 지난해 대선 때는 노무현 후보의 호소력 있는 TV찬조로 정권교체, 정권재창출에 크게 기여했다. 2000년 16대 총선 선거운동 16일중 무려 10일 동안 40여명의 민주당 후보 지원유세활동을 펼쳐 화제가 됐다.
MBC 재직시절 깔끔한 용모와 신뢰감 있는 앵커멘트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고 방송기자의 생명인 `라이브 진행`에 탁월한 실력을 발휘했다. 일본 고베지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등 주요 사건현장에서 마이크를 잡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대학시절 유신반대운동으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으며 논리적이고 상황판단이 빠르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성취욕이 유난히 강해 `악바리`란 별명도 가지고 있다.
▲전북 순창(50)
▲전주고, 서울대 국사학과, 영국 웨일즈대학원
▲MBC 미 LA특파원, 뉴스데스크 주말 앵커
▲국민회의ㆍ민주당 대변인
▲민주당 최고위원, 상임고문, 16대 대선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
▲15ㆍ16대 의원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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