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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中企 대출 1년 상환 유예 추진

산업은행이 내년 상반기에 만기 도래하는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 1년간 상환을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유럽과 미국의 재정ㆍ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까지 전이돼 내년부터는 중소기업이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판단, 운영 및 시설자금 대출을 대상으로 대출금 상환을 연장하는 것이다. 산은의 한 관계자는 25일 "상반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중소기업 대출을 1년 연장하는 '특별상환유예제도'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상환유예제도 도입이 최종 결정될 경우 한계기업이나 구조조정 대상인 신용등급 B- 이하 기업을 제외한 모든 중소기업에 적용된다. 산은은 운영 및 시설자금을 대출받은 중소기업 가운데 내년 상반기에 만기가 도래한 곳은 3,000여개 기업(약 4조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대출금 만기가 도래한 중소기업이 만기 연장을 요청하면 간략한 심사만을 거친 뒤 즉시 유예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산은은 또 중소기업의 장기 시설투자자금에 대한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환 기간에 원금의 50%만 갚고 나머지는 기한을 연장해주거나 운영자금으로 대환해주는 '기한연장조건부(Half Revolving) 대출' 상품도 내년 1월부터 내놓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 해운사를 지원하기 위해 2조원 규모로 조성한 '선박펀드(KDB Shipping Program 펀드)'의 운용 시한도 내년 말까지로 1년 연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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