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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라이벌 '이미지 대결'

옥션 CI 교체 한달만에 G마켓도 새 CI


오픈마켓 라이벌인 G마켓과 옥션이 한달 간격으로 CI(Corporate Identity)를 교체하며 이미지경쟁에 나섰다. 지난달 3일 옥션이 7년 여 만에 ‘스타일’을 내세운 새로운 CI를 전격 발표하자 정확히 한달 뒤인 3일 G마켓도 ‘글로벌’을 강조한 새 CI를 공개했다. 창사 이후 처음으로 CI를 교체한 G마켓은 ▦모든 상품(Goods) ▦친환경(Green) ▦글로벌(Global) ▦좋은 상품(Good) 등 ‘4G’를 내세운 기업 슬로건을 부각시켰다. G마켓은 또 6개의 ‘스타일볼’을 통해 활력 넘치는 기업 이미지를 강조한 옥션의 새 CI를 의식한 듯, 영문 G자의 중앙에 푸른색 점을 찍어 글로벌 시장의 중심임을 강조했다. G마켓은 CI 교체와 함께 곰과 가족이 등장하는 새로운 TV광고도 준비했다. 이에 앞서 옥션은 지난달 CI 발표에 맞춰 뮤직비디오 감독 용이, 디자이너 정욱준, 탤런트 김민희 등을 모델로 ‘스타일을 옥션하라’는 카피가 돋보이는 새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의 이 같은 CI 교체 및 이미지 경쟁은 올해 경영실적 판도에 따라 확고한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상반기 거래액 부문에서 옥션을 앞선 후발기업 G마켓이 4분기 매출액에서도 옥션을 추월하자 위기의식을 느낀 옥션이 먼저 CI를 교체하면서 이미지경쟁의 불을 당겼다. 지난해 4분기 옥션은 422억원, G마켓은 47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G마켓이 처음으로 매출액 부문에서도 옥션을 앞질렀다. 하지만 거래액과 매출액 모두 선두에 오른 G마켓도 지난해 전체 매출(1,541억원)에서는 옥션(1,621억원)에 뒤져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경쟁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 G마켓은 올해 3조5,000억원의 거래액을 올린다는 목표로 국내 시장의 기반을 다지는 한편 일본시장에도 적극 진출,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 반해 옥션은 UCC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한 ‘e-커머스 2,0’을 구현, 오픈마켓 1위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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