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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식투자 개인 급증

대기업 대부분 개인주주 감소

지난해 삼성전자 주식에 투자한 국내외 개인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국내 대표기업들은 개인 소액주주들이 줄어 대조를 이뤘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 상장기업이 최근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12월말 기준 삼성전자의 개인 소액주주 수는 11만2천184명으로 2003년 12월말의 7만9천851명에 비해 3만2천333명이 늘었다. 이들은 삼성전자 총발행주식수(우선주 포함)의 11.53%를 보유해 1인당 평균 175주를 갖고 있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권에 있는 국내 대표기업 중 삼성전자와 더불어 지난해 개인소액주주가 늘어난 곳은 S-Oil, 우리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등 3곳에 그쳤다. 지난해 내내 국제유가 고공행진에 따른 마진확대와 고배당 기대감으로 주가가급등한 S-Oil의 개인 소액주주는 전년의 7천501명에서 7천726명으로 225명이 증가했다. 실적 호전 기대감이 높았던 우리금융지주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개인들도 2만6천273명에서 2만8천128명으로 1천855명이 늘어났다. 또 신한금융지주도 지난해 굿모닝신한증권 주주와 주식교환을 한 까닭에 개인소액주주들이 4만8천802명에서 9만6천443명으로 급증해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국민은행, KT, KT&G 등과 더불어 '국민주'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이에 비해 국민은행의 개인 투자자들은 9만8천841명에서 9만3천723명으로 줄어소액주주 수에서 신한금융지주와 격차가 거의 없어졌다. 포스코도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해 주가가 크게 올랐으나 개인 투자자들은 13만580명에서 12만1천836명으로 감소했다. SK텔레콤(2만1천780명→1만7천685명)과 KT(13만1천841명→11만2천107명) 등 통신주들도 지난해 개미투자자들이 많이 이탈했다. 또 현대차(6만7천100명→6만3천42명), 기아차(6만678명→5만2천949명), 현대모비스(2만1천872명→1만9천487명) 등 현대차그룹 3사도 지난해 주가 부진으로 개인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개미투자자들이 많이 몰리는 하이닉스도 D램 경기 둔화에 따라 개인 소액주주가27만3천510명에서 22만3천993명으로 크게 감소했으나 여전히 개인선호 '영순위'를유지했다. 다른 대표기업들과 달리 삼성전자 주식에 투자한 개인이 지난해 많이 늘어난 것은 고가주에 대한 단주매매가 허용돼 소액투자자들의 접근이 쉬워진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김종수.최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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