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가 잦아지는 연말연시를 맞아 한비네트워크가 서산지역의 특산품인 '6쪽마늘'로 담근 웰빙형 전통 약주 '그대마늘'로 애주가들을 공략하고 있다. 우리 농산물의 세계화를 목표로 지난해 3월 설립된 한비네트워크은 첫 산출물로서 서산 6쪽마늘을 주성분으로 발효시켜 국산 마늘의 효능을 담아낸 마늘술 '그대마늘'을 내놓았다. 대표적인 신토불이 특산품으로 꼽히는 서산 6쪽 마늘은 강장효과 및 피로회복, 살균 및 항균효과, 고혈압 및 당뇨 개선, 노화억제, 항암 효과 등이 입증된 농산품이다. '그대마늘'은 5% 상당의 마늘을 함유하고 있어 마늘 특유의 효능과 은은한 마늘 맛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그동안 마늘술을 꺼리게 만들었던 특유의 역한 향을 없앰으로써 건강을 생각하는 애주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제조 첫 단계부터 주재료인 쌀과 마늘이 함께 발효ㆍ숙성되는 과정을 거치고, 이 과정에서 마늘의 성분은 유지하되 향은 중화시킨 것이 한비네트워크만의 노하우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충남 서산 출신으로 일찍부터 고향의 특산품인 6쪽 마늘의 우수성에 주목해 왔다는 안종성 한비네트워크 대표는 "마늘은 과학적으로 면역력이 검증된 식품"이라며 "수입산 농산물이 빠르게 우리 식탁을 점유해 가는 상황에서 신토불이 마늘로 만든 우리 고유의 민속주를 마시면서 국내 농산물을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비네트워크는 연말 망년회 시즌을 앞두고 '그대마늘'의 본격적인 인기 몰이를 위해 주점이나 음식점에서 '그대마늘'을 주문하는 고객에게 서산 특산품인 6쪽 마늘을 증정하는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안 대표는 "통상 주류회사의 이벤트는 시음 행사 등 음주를 더 조장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음주 모임에 지친 몸을 우리 농산물로 달래고 활력을 되찾도록 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문의 070-7717-7774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