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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600만명 육박, 대졸 이상도 30% 넘어


우리나라의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 비율이 1년전보다 늘면서 비정규직 근로자 수가 6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난이 극심해지면서 비정규직 가운데 대졸 이상 학력자 비율이 30%를 넘어섰다. 2006년 5월 이후 계속 감소하던 자영업자 수는 5년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근로형태별 및 비임금 근로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현재 우리나라의 비정규직 근로자는 599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568만5,000명)에 비해 30만9,000명(5.4%)이 늘었다.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지난해 8월에는 전년 동기보다 6만9,000명 감소했지만 이번에 다시 늘어난 것이다. 전체 임금근로자에서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율도 2009년(매년 8월 기준) 34.9%에서 지난해 33.3%로 낮아졌다가 올해 34.2%로 다시 올라갔다. 비정규직 근로자 증가율은 50대 8.1%, 60세 이상 8.3%로 나타나는 등 모든 연령층에서 늘었다. 전체 임금근로자의 수는 1,751만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46만2,000명(2.7%) 증가했다. 전체 비정규직 가운데 대졸 이상 학력자의 비율은 31.0%로 지난해 29.5%보다 1.5%포인트 증가했다. 고졸 출신이 258만5,000명으로 전체의 43.1%를 차지했으며 대졸 이상이 31.0%, 중졸 이하는 25.9%로 나타났다. 지난 6~8월간 평균을 기준으로 정규직(238만8,000원)의 월급은 전년 동기에 비해 4.1% 늘어났고 비정규직(134만8,000원)의 경우 7.2% 늘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임금 격차는 11.1%를 기록, 지난해보다 1.0%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규모면에서 비정규직의 월급은 정규직과 전체 임금근로자에 비해 각각 100만원 가량, 70만원 가량 낮아 여전히 임금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의 노동조합 가입률은 10.9%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으며, 정규직은 15.2%(-0.5%포인트), 비정규직은 2.6%(-0.2%)가 노조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자영업자는 56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만3,000명 늘었다. 2006년 5월부터 감소했던 자영업자가 5년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유급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49만1,000명, 유급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18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1만4,000명, 3만9,000명이 증가했다. 산업별로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5만6,000명), 도소매ㆍ음식숙박업(4만8,000명)에서 자영업자가 많이 늘었다. 직업별로 서비스ㆍ판매 종사자가 7만6,000명 증가한 반면 관리자ㆍ전문가에서 8만9,000명 감소했다. 8월 무급가족 종사자는 130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만6,000명 감소했다. 연령별로 자영업자와 무급가족 종사자 등 비임금 근로자는 50대가 208만2,000명(29.8%)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0대와 40대의 비임금 근로자가 각각 12만5,000명, 4만6,000명 감소한 반면 50대 이상에서 18만8,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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