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65·55인치형 UHD TV 국내 판매가격을 740만원과 490만원으로 내렸다. 지난 5월 출시 당시 가격인 890만원과 640만원에 비해 각각 17%와 23%씩 낮췄다.
LG전자도 65·55인치형 UHD TV 가격을 740만원과 490만원으로 인하했다. 출시 가격인 890만원과 590만원에서 각각 17%씩 내렸다.
UHD TV는 200만 화소급(1,920×1,080)의 기존 FHD(풀HD) TV보다 해상도가 4배 높은 800만 화소급(3,840×2,160) 화질을 구현한다.
삼성과 LG는 캐시백 등을 활용해 제품 가격을 낮췄다. 이는 앞서 세계 최대 TV 시장인 미국에서 제품 가격 인하에 나설 때부터 예상됐던 일로,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7,500달러와 5,500달러로 출시한 65·55인치형 UHD TV 가격을 최근 5,000달러와 4,000달러로 낮췄다. LG전자 역시 8,000달러와 6,000달러에 내놨던 65·55인치형 UHD TV 가격을 6,500달러와 4,500달러로 내린 상태다.
업계에서는 가격 인하 경쟁이 UHD TV의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UHD TV 가격 경쟁은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과 맞물려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본다”며 “이는 활발해지는 전용 콘텐츠 개발과 함께 UHD TV 시대를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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