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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프로그램 매도 2천억 육박

2천억원에 육박하는 프로그램 매도와 개인들의저가 매수세가 맞서 지수가 1,060대 초반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30일 오후 2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1억원, 73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938억원의 매수우위다. 특히 프로그램 매매가 무려 1천933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은 연.기금이 보유한 인덱스펀드의 '스위칭(현물매도-선물매수)' 물량 때문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인덱스펀드는 종합주가지수나 KOSPI200 등 주요 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대형주 위주로 종목을 구성한 펀드로, 시장에서는 현재 총 2조원 규모의 인덱스펀드가존재하며 이 중 상당 부분을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있다. 이 인덱스펀드는 베이시스상(선-현물가격차이)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낮은백워데이션 상태가 심해질 경우 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현물을 내다팔고 상대적으로 '싼' 선물을 채워넣는 '스위칭'을 진행하게 된다. 실제로 이날 현물시장에서는 현재까지 연기금이 총 1천127억원의 매도우위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반면 선물에서는 2천272계약의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현재 전날보다 1.84포인트 오른 1,065.00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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