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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원시스템, 음악포털 사업 진출
입력2003-07-31 00:00:00
수정
2003.07.31 00:00:00
김민형 기자
MP3제조업체 거원시스템이 무선에 이어 유선에서도 유료음악서비스를 제공키로 하는 등 음악포털서비스 사업을 강화한다.
거원시스템은 자사 제품 소비자들로 구성된 인터넷 커뮤티니 사이트 `iAUDIO`를 기반으로 유선 음원 유통사업에 진출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음반사, 음반기획사 등과 MP3플레이어 제조사들이 디지털음악파일 서비스 유료화를 위해 활발한 논의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거원시스템이 유선음악포털 사업에 진출함에 따라 음반사와 MP3플레이어 제조사간 짝짓기를 통한 온라인 유료음악서비스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거원시스템은 지난 99년부터 SKT의 동영상 모바일 서비스 `준`을 통해 사용자들이 원하는 음악을 휴대폰으로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해주는 무선MOD(Music On Demand)사업을 전개해왔다. 거원은 현재 100여 개 음반사 및 음반기획사들의 음원 라이선스권을 보유한 퍼블리싱 업체들인 판당고코리아, 만인에미디어, 아이스타네트워크 등과 계약을 맺고 총 3,000여 곡의 음악파일을 곡 당 600~700원에 무선서비스하고 있다.
모바일 서비스의 경우 소비자들이 음악서비스를 사용 할 때 명확히 과금할 수 있기 때문에 음반사와 콘텐츠 공급업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체제이다. 하지만 `준`전용단말기 등 고성능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들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급 및 사업확대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거원시스템은 기존에 협력관계를 맺어왔던 음반사들과 온라인 서비스 계약을 추진해 고품질의 온라인 음악포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 사이트를 통해 음악파일을 스트리밍, 다운로드 방식으로 제공하고, 시대별, 장르별 음악분류, 음악검색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거원시스템은 이를 통해 기존의 MP3플레이어라는 하드웨어와 디지털음원 콘텐츠를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거원의 함연호 팀장은 “최근 온라인 상에서 고품질 음악파일과 음악검색ㆍ장르별 구분ㆍ가사제공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온라인 음악파일서비스 사이트인 `벅스뮤직` 관련 분쟁이 일단락되면 앞으로는 합법적인 저작권료를 음반사에 지불하고 양질의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인기를 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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