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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기연, 나동차시트 美합작법인 설립
입력2003-06-25 00:00:00
수정
2003.06.25 00:00:00
서정명 기자
동광기연(대표 유내형ㆍ사진)이 세계 10대 자동차부품 회사인 미국의 인티어오토모티브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자동차시트 사업을 추진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지분은 50대 50으로 결정했으며 초기 자본금은 3억원이지만 향후 증자를 통해 내년초에는 자본금을 36억원으로 늘리기로 했고 2005년까지 모두 2,000만달러의 자금을 투입키로 했다.
동광기연이 경영활동과 마케팅, 생산을 맡으며 인티어사는 기술지원을 하게 된다. 합작법인 디케이인티어(DK-Intier)는 GM대우자동차로부터 2005년 7월 양산 예정인 SUV 차종의 협력개발(CS) 업체로 선정된 상태며 앞으로 2년간 개발과 엔지니어링, 상품화 단계를 거쳐 200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 사장은 “2006년부터는 연간 15만대 가량의 시트를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며 향후 10년이내에 연간 100만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광기연은 섬유강화 플라스틱 등 신소재를 적용해 안전성과 경량화를 꾀하기로 했으며 인체공학을 바탕으로 모듈화에 적용시키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 66년 설립 이후 37년간 자동차 내장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인천 남동공단과 전북 익산, 경남 김해 등에 3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750억원의 매출을 겨냥하고 있다.
한편 인티어오토모티브사는 북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마가나 인터내셔설그룹(Magana International Group) 자회사로 자동차 시트와 인스트루먼트 판넬 등을 생산해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에 공급, 연간 4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세계 10대 자동차 부품 회사이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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