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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와이언, '한-일 자존심 대결'
입력2001-02-15 00:00:00
수정
2001.02.15 00:00:00
美하와이언, '한-일 자존심 대결'
박지은-고바야시 김미현-후쿠시마
시즌 2승을 노리는 박지은(22)이 미국LPGA투어 컵 누들스 하와이언레이디스오픈(총상금 75만달러) 첫날 일본의 슈퍼스타 고바야시 히로미(37)와 일전을 치른다.
또 시즌 첫승에 도전하는 김미현(24ㆍⓝ016ㆍ한별텔레콤)도 미국LPGA투어에서 2승을 기록하고 있는 일본의 후쿠시마 아키코, 통산 9승의 켈리 로빈스와 한조를 이뤄 장타대결을 펼친다.
박지은은 16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하와이 오아후 카폴레이GC(파72ㆍ6,100야드)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에서 오전 7시 인코스 10번홀에서 고바야시 등과 티 오프한다.
박지은이 시즌 세번째 대회인 오피스디포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고바야시 역시 일본 여자프로골프의 간판스타로 12년간 LPGA에서 뛰면서 통산 4승을 올리며 800만달러의 상금을 따냈다. 고바야이시는 박지은의 파워풀한 드라이버 샷과는 달리 정교한 아이언 샷이 주무기로 두 선수 모두 초특급 슈퍼스타로 평가받고 있어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김미현은 박지은보다 20분 늦은 7시20분 10번홀에서 출발한다. 특히 김미현은 최근 오버스윙의 오류를 교정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 일단 시즌 두번째 '톱10'진입을 목표로 한샷 한샷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이들에 못지 않게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선수는 세계여자랭킹 1, 2위인 캐리 웹과 아니카 소렌스탐.
올 시든 들어 무관(無冠)의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는 웹과 소렌스탐이 1, 2라운드에서부터 맞대결을 펼치게 됨에 따라 이들의 우열이 어떻게 판가름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첫날 오전 7시30분 인코스 10번홀에서 티 샷을 날린다.
이밖에 한국낭자 가운데 박희정(21)은 이날 새벽 2시30분(10번홀)에 1라운드를 시작했으며, 장정(22)은 오전 7시10분 1번홀에서 마디룬, 웬디 워드 등과 1라운드에 나선다.
또 2주 연속 월요예선전 1위로 본선무대을 밟은 한희원(휠라코리아)은 오전 8시 10번홀에서, 펄신은 오전 8시10분 1번홀에서 각각 출발한다.
한편 일본L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우순은 오전 8시30분, 루키 하난경은 오전 8시40분에 각각 티 오프한다.
○.주말까지 비가 내릴 것이라는 하와이 기상당국의 예보와는 달리 대회코스 근처의 미 공군 기상담당관은 대회기간중 맑은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우중플레이에 대한 근심을 덜게 됐다. 하와이는 지형적 영향으로 몇 km를 사이에 두고 폭우가 내리는가 하면 맑은 날씨를 보이는 등 국지적 기상변화가 심하다.
최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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