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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사수 OECD 최하위권, 약사는 비교적 많아
입력2005-08-09 08:34:45
수정
2005.08.09 08:34:45
1만명당 의사 17명, 터키·멕시코 빼면 꼴찌…치과의사 4명, 간호사 40명<br>약사는 11명, 상위그룹에 속해…의료인 '불균형' 심각
한국의 의사 수는 인구 1만명당 17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거의 꼴찌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치과의사는 인구 1만명당 4명, 간호사는 40명이어서 여전히 최하위 그룹에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약사는 인구 1만명당 11명으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3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의사.치과의사.약사.간호사 수를 집계해 비교한 결과 이렇게 나왔다.
◇ 의사.치과의사 수 최하위 수준
지난 2003년 현재 활동중인 한국의 의사수는 8만1천328명으로 인구 1만명당 17.0명(한의사 포함 2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터키의 13.5명, 멕시코의 14.6명을 제외하고는 가장 적은 것이다.
상당수의 나라들은 한국의 2배 수준에 이르렀다.
나라별로 보면, 그리스가 4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탈리아 40.9명, 벨기에 39.4명, 아이슬란드 36.2명, 스위스 35.2명, 체코 35.1명, 프랑스.독일.오스트리아 각 33.6명, 포르투갈 33.2명, 스웨덴 32.6명, 헝가리 32.4명, 스페인 32.1명, 네덜란드 31.5명, 노르웨이 30.9명, 슬로바키아 30.4명, 덴마크 29.1명, 룩셈부르크 26.5명, 핀란드 26.4명, 오스트레일리아 25.6명, 폴란드 24.7명, 미국 22.5명, 뉴질랜드 22.3명, 영국 22.0명. 일본 19.8명 등이었다.
한국의 치과의사는 2만446명으로 인구 1만명당 4.3명으로 계산돼 역시 최하위그룹에 속했다.
한국보다 적은 나라는 터키 2.4명, 멕시코 0.8명, 폴란드 3.0명 등 3개국 뿐이었다.
나라별로는 그리스가 1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이슬란드 10.1명, 핀란드 8.8명,벨기에 8.3명, 덴마크.노르웨이 각 8.2명, 스웨덴 8.1명, 독일 7.8명, 룩셈부르크 7.2명, 일본 7.1명, 프랑스 6.8명, 체코 6.6명, 캐나다 5.8명 미국.이탈리아 각 5.4명,헝가리 5.3명, 오스트레일리아 4.9명, 스위스.네덜란드 각 4.8명, 영국 4.6명, 뉴질랜드 4.3명 등이었다.
◇ 약사는 많고 간호사는 적어
약사는 한국이 5만4천381명으로 인구 1만명당 11.4명이어서 OECD 국가들 가운데많은 그룹에 속했다.
한국보다 약사가 많은 나라는 일본 12.1명, 아일랜드 11.9명, 프랑스 11.5명 등3개국 뿐이다.
그러나 이 통계에서 한국의 약사는 면허자인데 비해 외국의 약사는 의료활동중인 사람이어서 단순비교는 어려운 상태다.
나라별로 보면, 벨기에.이탈리아 각 11.4명, 포르투갈 9.2명, 스페인 8.5명, 오스트레일리아 8.4명, 그리스 8.2명, 룩셈부르크 7.7명, 뉴질랜드 7.6명, 미국 6.9명,캐나다.폴란드.스웨덴 각 6.6명 등이었다.
또 네덜란드 1.9명, 덴마크 4.1명, 터키 3.2명, 노르웨이 3.7명 등이었다.
한국의 간호사는 모두 19만2천480명으로 인구 1만명당 40.2명이었다.
한국보다 간호사가 적은 나라는 터키 17.0명, 멕시코 21.4명, 그리스 38.4명 등3개국 뿐이었다.
간호사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아일랜드로 인구 1만명당 147.2명이나 됐다.
다음으로 아이슬란드 136.8명, 네덜란드 128.8명, 스위스 107.6명, 노르웨이 103.5명, 오스트레일리아 103.1명, 덴마크 103.0, 스웨덴 101.6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또 캐나다 97.9명, 영국 97.8명, 독일 97.1, 핀란드 93.5명, 오스트리아 93.4명,뉴질랜드 92.5명 등이었다.
일본은 77.9명, 미국은 78.5명, 프랑스는 73.2명 등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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