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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정복하라] 홀뮴·키토산 간암치료제 효과 우수
입력1999-06-20 00:00:00
수정
1999.06.20 00:00:00
○…방사성동위원소 홀뮴-166을 이용한 홀뮴-키토산복합제가 간암치료 임상시험에서 완치율 75% 이상의 좋은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밝혀졌다.연세의대 이종태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3월부터 올 3월까지 간암환자 45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 암세포가 괴사돼 성공적으로 치료된 환자가 75.5%에 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간암환자 가운데 암세포 직경이 5~10㎝이고 1개의 암세포만 있으며 혈소판수가 5만 이상인 환자 45명에게 홀뮴-키토산 복합제를 평균 103.25MCI씩 투여한결과 71.1%에서 암세포가 완전괴사됐고 4.4%는 부분괴사되는 등 치료율이 75.5%를기록했고 무반응은 13.3%, 암세포 잔존(SD) 2.2%였다.
또 임상시험이 끝난 지난 3월 이후 6월까지 4명의 암세포 괴사가 추가 확인돼 암세포 괴사율은 84.3%로 높아졌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부작용은 ▲피부두드러기(13.2%) ▲복통(26.4%) ▲메스꺼움(8.8%) ▲열나는 느낌(6.6%) 등이 나타났으나 대부분 바로 없어져 이전의 간암치료법에 비해 부작용도 적은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 대상 환자의 암세포 크기는 평균 5.9㎝였으며 간암 발병원인은 B형 간염이 40명으로 가장 많았고 C형 간염 4명, 알코올성 간염 1명 등 이었다.
이교수는 『홀뮴-키토산 복합제를 진행성 간암환자의 간동맥 내에 주입, 치료하는 것은 비교적 부작용이 적고 국소 치료효과가 우수했다』며 『앞으로 이 방법이 간암색전술이나 간동맥 항암제 주입법을 일부 대체할 수 있고 간암색전술과 병행하면 높은 치료효과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골다공증 치료제인「랄록시펜」이 유방암 위험을 70% 이상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 샌프란시스코 켈리포니아대학의 스티븐 커밍스박사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골다공증을 치료하기 위해 랄록시펜을 복용하는 폐경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7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커밍스박사는 25개국의 골다공증 환자 7,705명중 랄록시펜을 투여한 5,129명과 위약(僞藥)이 주어진 2,576명을 40개월 동안 지켜본 결과 랄록시펜 그룹에서는 13명만이 유방암에 걸린데 비해 비교그룹에서는 27명이 유방암에 걸려 랄록시펜이 유방암 위험을 76%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결국 126명의 폐경여성에게 랄록시펜을 복용시키면 한명의 유방암 환자 발생을 막을 수 있는 셈이라고 커밍스 박사는 말했다. 지난해 유방암 사망자는 약 4만3,50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미 하버드의대 도미니크 미쇼드박사 연구팀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근호에서 하루 물 2.5리터를 마시는 사람은 1.3리터 이하를 마시는 사람 보다 신장암에 걸릴 위험이 반으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물이 어떤 음료수 보다 효과가 좋았으며 그 효과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게서 특히 두드러졌다고 강조했다. 하루 2.5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흡연가는 더 적게 마시는 흡연가 보다 종양 발생 가능성이 3분의 1이나 더 낮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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