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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화 번호이동' 또 연기

빨라야 내달 하순 이후로… 통신업체 영업차질 불가피

인터넷 전화에 가입하더라도 기존 집전화 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도록 하는 인터넷 전화 번호이동 허용 시기가 7월 이후로 또 연기됐다. 이에 따라 번호이동 허용에 맞춰 인터넷전화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려던 일부 통신 업체들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당초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허용시기를 6월말에서 7월중으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쓰던 집전화 번호를 인터넷전화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시기는 빨라야 7월 하순 또는 8월초가 될 전망이다. 인터넷전화에 대한 번호이동성 제도 도입을 연기한 것은 이번이 벌써 두번째. 방통위는 당초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성 제도를 6월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지난달 7월초로 연기했고 이번에 또 연기된 것이다. 방통위의 한 관계자는 “약간의 검토사항도 있고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장관회의 등 행사 때문에 이 달내 위원회 상정이 힘들 것 같다”며 “이르면 내달 초 또는 중순에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번호이동 시행 시기는 빨라야 7월 하순 또는 8월로 넘어가게 된다. 방통위가 인터넷전화에 대한 번호이동성 제도 도입을 계속 연기하자 당초 7월부터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예정했던 KT는 당황하는 분위기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7월 번호이동성 제도를 도입되는 시점에 영상이 지원되는 인터넷전화 단말기 2종을 출시하고 결합상품을 통한 가입자 확보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었지만 현재로서는 모든 게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KT의 한 관계자는 “이 달초까지만 해도 7월을 인터넷시장 진입 시기로 잡고 준비를 해 왔는데 난감할 뿐”이라며 “아직 전략 자체에 변화는 없지만 검토해 볼 사항이 많아진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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