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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말 40인치 LCD TV 200만∼250만원"

업계 LCD패널 경쟁

삼성전자나 LG전자의 40인치 LCD TV 판매가격이 얼마나 더 떨어질까? 증시 애널리스트들은 이에대해 내년 말께면 200만∼250만원선까지 추락할 것이라는 가파른 가격하락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의 40인치와 LG전자의 42인치 LCD TV 판매가격은 550만원선. 삼성전자-소니 합작사인 S-LCD가 지난달 7세대 LCD 라인을 본격 가동했고 LG필립스 LCD도 내년초 7세대 라인 가동에 돌입하면서 40인치대 LCD 패널 경쟁과 더불어 TV 가격하락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S-LCD 7세대 라인은 40인치와 46인치를, LG필립스LCD 7세대 라인은 42인치와 47인치를 각각 주력제품으로 삼고 있다. LCD TV 가격은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대기업 브랜드는 LCD 패널가격의 3∼3.5배,저가 브랜드는 2.5배 안팎에서 결정돼왔다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40∼42인치 LCD 패널 가격이 같은 크기의 TV 가격의 핵심적인 결정요인이고 여기에 TV 제조업체들의 가격전략 변수가 추가된다. 대우.현대.하나.동부증권 등은 현재 시장가격이 형성돼있지 않은 40∼42인치 LCD 패널 가격이 올 연말께 1천달러 안팎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대우증권 강윤흠 애널리스트는 "40인치 패널 가격전망의 실마리가 되는 37인치 LCD 패널 가격이 올 연말께 670달러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37인치 대비프리미엄을 25%로 적용하면 40인치 LCD 패널 가격은 올 연말께 840달러선이 된다"고예측했다. 이들은 LCD 패널 가격하락에 따라 올 연말 삼성전자 등 주요 업체들의 40∼42인치 LCD TV 판매가격도 300만∼350만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도 40인치급 LCD 패널 가격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해 LCD TV 가격은 갈수록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S-LCD에 이어 LG필립스 LCD가 내년 2.4분기, 샤프가 내년 하반기에 40인치대 LCD 패널 양산에 나서면서 내년 하반기에 40인치대 LCD 패널의 가격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말 42인치 LCD 패널 가격을 770달러선으로 예상하고 대기업 브랜드의 40∼42인치 LCD TV 가격은 패널가격에 3배를 곱한 23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동부증권 이민희 애널리스트는 "올 연말께 40∼42인치 LCD 패널 가격이 1천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패널 업체들이 제조원가를 연간 20% 정도 낮출 수 있는점을 감안하면 내년 연말께 LCD 패널 가격이 800달러선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점쳤다. 같은 크기의 LCD TV 가격은 200만∼250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 강윤흠 애널리스트는 올 연말 대기업의 40∼42인치 LCD TV 가격을 300만∼350만원으로 예상하면서 내년 가격하락 폭은 수요와 업체들의 전략에 따라 유동적이나 업체들에 유리한 상황으로 전개되면 300만원 안팎, 불리한 상황으로 전개되면 200만원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TV 제조업체들이 제시한 '매직 프라이스'(급격한 수요창출을 유발하는 가격)가 계속 낮아져 왔는데도 아직까지 이렇다할 강한 수요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 이선태 애널리스트는 "소비자의 지갑을 열 수 있는 '매직 프라이스'는 200만원이고 그 시기는 월드컵 이전인 내년 상반기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TV 시장에는 월드컵이 매우 중요한 이벤트이기 때문에 업체들이 그 이전에 가격을 200만원선으로 낮추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비해 동원증권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현재 대기업 제품을 기준으로 42인치 PDP TV의 경우 1인치당 9만원, 42인치 LCD TV는 1인치당 13만원 수준"이라며 " 내년 연말까지 약 30%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말께 40∼42인치 LCD TV 가격이 360만원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다만 TV 업체들간 비정상적인 특별판매 등 가격경쟁이 가속화할 조짐이 이미 보여 그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LCD 패널 가격 전망에 삼성전자나 LG필립스LCD 등 LCD 선두권 업체들의 전략적 가격 결정 요소를 무시할 수 없다는 신중한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김종수.최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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