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국중공업] 발전설비.선박용엔진 빅딜 난항

5대그룹이 추진 중인 구조조정 업종 중 발전설비 및 선박용 엔진부문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이 채권은행들의 인수자금 지원 거부 방침으로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으로부터 각각 발전설비부문과 발전설비·선박용 엔진 사업부문을 인수할 예정인 한국중공업은 채권은행들이 인수자금을 지원하지 않을 경우 사업양수가 곤란하다는 입장을 14일 밝혔다. 한중은 지난주 현대와 삼성이 채권은행에 요구한 인수자금 규모(7,000억원)에 대해서는 검증할 필요가 있지만 채권은행이 원하지도 않는 사업을 인수시키면서 자금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한중을 동반부실화시키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한중은 이에 따라 현대의 발전설비 부문 중 터빈제너레이터와 보일러 등 주기기 이외에 필요없는 보조기기까지 인수하는데 들어가는 추가자금에 대해 채권은행의 자금지원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중의 한 관계자는 『필요한 사업부문 인수에 들어가는 자금은 한중이 스스로 해결하겠지만 불필요한 사업부문을 인수는데 들어가는 자금은 채권은행에서 지원해 주는 것이 당연하다』며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양도 사업부문에 대해 평가를 마친 후 채권은행에 인수자금 일부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채권은행의 자금지원이 이루어진다 해도 인수부문에 대한 사업평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연내 인수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인수가액 협상에서도 현대나 삼성측과 이견이 있을 수 있어 실제 사업양수도 계약 및 이전 등 가시적인 구조조정은 내년 3월께나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했다.【채수종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