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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무역흑자 증가 반전/대한흑자 15% 증가
입력1997-03-18 00:00:00
수정
1997.03.18 00:00:00
◎2년3개월만에 2월 56억불… 작년비 6.5%【동경 AP=연합 특약】 지난 2월중 일본의 무역흑자가 2년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에 대한 무역흑자는 전년동기보다 15.8%가 증가, 1천2백85억엔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대장성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중 일본의 무역흑자는 6천8백70억엔(56억달러)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보다 6.5%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무역흑자가 증가한 것은 지난 94년11월 이후 처음으로 엔화 약세에 따라 수출이 큰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미 무역흑자가 전년동기보다 12.3% 증가한 4천70억엔에 이르렀으며 유럽과 아시아에 대한 무역흑자 규모 역시 3.2%와 20.2%가 각각 증가했다. 이들 3대 교역지역에 대해 흑자규모가 동시에 증가한 것은 2년3개월만에 처음이다.
집계에 따르면 한국에 대한 무역흑자는 1천2백85억엔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가 늘어났다.
일본 현지 관계자들은 『엔화약세 효과가 무역부문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하고 『무역흑자 증가세가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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