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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우주발사체 추적소' 제주에 건설

15일 기공식..330억 투입 2006년 6월 완공

오는 2007년 완공되는 전남 고흥 우주센터에서발사되는 우주 발사체를 추적, 비행상황을 감시하는 우주발사체용 추적소가 오는 2006년 6월 제주도에 건설된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5일 제주도 남제주군 표선면 하천리 추적소 건설부지에서 국내 최초의 우주 발사체용 추적소 기공식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우주발사체용 추적소는 총 3만5천여평의 부지에 33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추적레이더 1개동과 제1, 2 원격자료 수신장비동, 전력공급동 등 4개동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추적레이더동은 주파수 5.3∼5.8㎓를 사용해 약 3천㎞까지 발사체를 추적, 발사체의 시공간 자료를 획득할 수 있는 추적 레이더 1대를 설치, 운용한다. 제1,2 원격자료수신동은 약 2천㎞까지 발사체 또는 위성을 추적하고 신호를 수신해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2대의 원격수진장비가 설치, 운용되며 이중 1대는수신기능과 함께 위성에 원격명령을 송신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출 예정이다. 추적소는 고흥 우주센터에서 발사하는 모든 우주발사체를 발사 1분후부터 추적,각종 비행정보를 수집하고 발사체로부터 전송되는 신호를 수신해 고흥우주센터의 통제센터로 전송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수집된 정보는 발사체의 비행궤적을 비롯해 탑재위성의 정상적인 기능 수행여부등을 판단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과기부는 "추적소는 로켓의 예상 비행경로를 고려해 안정적인 추적이 가능한 위치에 배치돼야 하며 우주센터의 기타시설과 별도로 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면서"후보지 조사결과 제주도는 로켓의 비행경로를 고려할 때 로켓의 최종 비행까지 안정적인 로켓의 추적이 가능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기공식에는 최석식(崔石植) 과기부 차관 등 130여명이 참석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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