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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포트폴리오] 현대 H&S

"자회사 현대푸드시스템 상장 수혜"

서울시 강동구 선사로에 위치한 현대H&S 본사 전경. 현대H&S는 주력사업인 식자재 사업의 확대, 자회사인 현대푸드시스템의 상장, 풍부한 자산가치를 발판 삼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H&S는 현대백화점그룹에 속한 업체로 단체 급식용 식자재 공급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회사다. 최근 식자재 부문에 대한 강화와 현대홈쇼핑, 현대푸드시스템 등 자회사의 실적 개선추세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의 증가에 힘입어 올 3ㆍ4분기에 매출액 619억원, 영업이익 46억원, 순이익 112억원을 올렸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7.4% 줄었지만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40.6%, 86.3%씩 급등했다. 상장 계기 사업영역 확장
식자재 매출등 크게 늘듯
낮은 밸류에이션도 '매력'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H&S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중공업 등에 급식을 제공하는 자회사 현대푸드시스템에 단체급식용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며 "현대차와 기아차의 조업일수가 증가하며 식자재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현대H&S의 실적 증가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H&S의 2010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컨센서스(3개 이상 증권사의 예상치 평균)는 각각 2,753억원, 185억원, 489억원이다. 매출액은 2009년 대비 7.7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11%, 10.4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회사 현대푸트시스템의 상장 "호재" = 현대H&S의 성장을 이끄는 것은 우선 자회사의 상장과 이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들 수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H&S가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푸드시스템이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현대푸드시스템은 상장을 계기로 단체급식사업을 현대백화점 그룹이 아닌 기타 회사들로 확장하고 출장뷔페, 놀이공원 음식료 사업, 백화점 푸드코트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H&S의 식자재 매출 중 현대푸드시스템의 비중은 약 85%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H&S의 경우 식자재영업이 전체 매출액 및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내외로 크기 때문에 현대푸드시스템이 사업을 확장할 경우 직접적인 수혜가 가능하다"며 "내년에는 현대푸드시스템의 현대백화점의 추가 출점도 예정돼 백화점 푸트코트 사업체에 대한 식자재 납품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현대H&S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 그룹 전체가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현대H&S가 지분을 18.7% 보유한 또 다른 자회사인 현대홈쇼핑의 성장성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원인 중 하나다. 구창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채널수 확대로 인해 시장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현대홈쇼핑의 상장이 기대되는 점도 현대H&S의 성장성에 이슈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밸류에이션 부각되며 주가 상승 가능할 것= 현대H&S는 영업부문의 성장 전망과 더불어 낮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대비 주가수준)이 부각되며 주가 상승도 점쳐진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주가 기준 2010년 예상 순이익 기준 주가이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각각 10.8배, 0.8배 수준이다. 서정연 연구원은 "빅3 유통업체의 밸류에이션이 높은 상황에서 현대H&S는 유통업종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주가가 워낙 저평가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12개월 기준으로 13만원까지 상승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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