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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세계 실내건축 축제 서울서 연다
입력1999-04-05 00:00:00
수정
1999.04.05 00:00:00
전문 기자
건축문화의 해를 맞아 실내건축계가 「국제 청년 실내건축가대회」를 서울에 유치하고 대한민국실내건축대전을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한국실내건축가협회·한국실내디자인학회·대한전문건설협회·의장공사업협의회 등 실내건축계 관련 대표단체들은 5일『오는 6월말부터 7월초까지 2주일 동안 세계실내건축가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실내건축가연맹(IFI)가 주최하고 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가 주관하는 이 국제 청년 실내건축가대회는 6월 28일부터 7월 8일까지 11일동안 열린다.
이들 단체는 또 『각국 청년 실내건축디자이너들이 대거 참가하게 될 올해 대회에서 한국실내건축 수준을 해외에 홍보하고 국제교류기회도 확대하는 등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기간에는 특히 매년 10월에 개최해왔던「대한민국실내건축대전」을 함께 개최, 한국인테리어 디자인 작품 수준을 국내외에 보여주고 실내건축인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함께하는 실내건축종합축제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워크숍 형태로 열리는 이번 국제대회의 행사명칭은「윙 1999 서울(WING 1999 SEOUL)」. 국제실내건축가연맹이 세계의 청년 실내건축가들을 위해 마련한 교육목적의 행사로 올해 처음 제정됐다.
건축계는 IFI가 제정한 국제대회의 첫 개최지를 서울로 결정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대회는 올해 서울개최를 시작으로 매 2년마다 IFI총회 개최지에서 지속적으로 열리게 된다.
이 대회의 올해 주제는 「흙」이다.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며 세계의 실내건축가들이 인간의 원초적 건축재료인 흙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게 하자는 의미에서 선택된 주제다.
행사기간에는 1,500여명의 국내외 실내건축인들이 참가할 것으로 주최측은 전망하고 있다.
실내건축계 최대행사가 될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
첫날 참가국별 실내건축디자인 문화를 소개를 시작으로 흙을 이용한 실내건축모델 제작 창덕궁·종묘 등 한국전통 건축문화 소개 한국문화체험 기행 한국디자이너와 교류 대한민국실내건축전 개막 의장공사업협의회 주최 심포지엄 실내건축 공개 비평 등으로 꾸며진다. 대회 참가 등록마감은 5월 20일까지다.
한편 한국실내건축가협회는 지난 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21세기 실내디자인의 비전을 주제의 한·일 실내디자인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의 결과물도 오는 6월말 개최되는 이번 국제실내건축가대회에 전시된다. /박영신 전문기자YS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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