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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윤리경영] 한국수력원자력
입력2003-08-10 00:00:00
수정
2003.08.10 00:00:00
임석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청렴성을 바탕으로 한 공정한 직무수행을 주요 경영 지침으로 삼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전임직원들은 이 같은 경영지침을 통해 윤리경영을 실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9월 발전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윤리강령을 제정했다. 사장과 노조위원장이 함께 실천 서약서에 서명함으로써 윤리경영 실천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직원들은 입사와 동시에 서약서를 작성하고 언제 어디서나 항상 숙지할 수 있도록 윤리강령 수첩과 해설서를 지니고 다닌다.
수력원자력은 엄격한 내부감사와 고발제도를 운영하는 한편 사내 경영혁신인상 수상자를 선발할 때 청렴도를 주요 평가요소로 삼는다. 반면 비리 관련자는 사내외 인터넷에 신상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회사를 그만두더라도 협력업체에 취업을 제한하는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수력원자력은
▲수의계약 축소와 전자입찰 확대
▲건설공사 실명제
▲우월적 지위남용조항 개선
▲협력업체와의 간담회와 워크샵 개최 등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협력업체에게도 청렴계약 이행각서를 제출하도록하는 청렴계약제도를 도입했으며 청렴계약특수조건을 마련해 계약이행과정에서 금품 및 향응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계약해지 등 엄격한 처벌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수력원자력은 지난 5월 전직원 윤리의식 확산을 위해 본사를 시작으로 전사업소에서 윤리경영 실천 다짐대회를 열었다. 8월부터는 경영진이 전사업소를 순회하며 윤리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전문가를 초청해 윤리경영 세미나도 개최하고 있다.
한편 수력원자력은 한국갤럽에 의뢰해 자체 청렴도 조사를 완료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이미 구축된 윤리경영시스템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수력원자력은 이 같은 노력을 통해 깨끗하고 투명한 기업 이미지를 구축해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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