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휴대전화 전자파 `유전자 영향' 확인키로

정통부, 연구비 지원으로 내년 말 결론…WHO 보고 방침<br>서울대 연구진 "유전자 발현 증감 확인, 추가연구 필요"

휴대전화 주파수 전자파가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도출돼 정부 차원의 재현성 연구가 실시된다. 정보통신부는 쥐를 대상으로 실시한 휴대전화 전자파 영향에서 이같은 결과가나와 오는 4월1일부터 통신사업특별회계 예산을 투입, 유전자 영향의 재현성 연구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최근 2년간 실시된 ▲동물실험 ▲세포실험 ▲역학연구 ▲자원자 대상 연구가운데 동물실험에서 전자파가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있는' 연구결과가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한국 연구진의 실험결과는 세계보건기구(WHO)에 공식 보고된다. WHO는 동물실험이나 세포실험에서 의미있는 결과가 도출될 경우 재현성 연구실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대 의학연구원 유전자 이식연구소 소속의 서정선 교수가 이끄는연구진은 오는 2006년 말까지 휴대전화 주파수 전자파가 유전자 발현에 미치는 영향이 재현되는지를 최종 확인하게 된다. 정통부는 서 교수의 관련 연구에서 "이동전화 주파수 전자파 조사에 의한 유전자 발현 양상 변화를 분석한 결과 다양한 유전자의 발현 증가 혹은 감소를 확인할수 있었다"며 "이에 대한 반복실험 및 전자파 작용기전의 규명을 위한 추가연구가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전자파에 의한 유전자 발현 영향이 일정기간 경과후 회복가능한 것인지, 아니면 영구적인 변화로 굳어질지가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면서 전자파외에 스트레스로 인해 유전자 발현에 이상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말했다. 작년 말 서 교수는 2003년부터 2년동안 실시된 연구에서 수백마리의 쥐를 대상으로 유전자 조작을 실시한 뒤 이들 쥐에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의 PCS 및 셀룰러 방식 휴대전화 주파수 전자파를 투사한 결과 일반 병리적 증상과 발암성, 암촉진성 여부, 스트레스 반응등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유전자발현에 변화가 발견됐다며 전자파가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서는향후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