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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1번가' 마케팅 총력전

27일 오픈마켓 선보여… 전용 휴대폰 요금제에 그룹 유통망도 동원<br>업계 최저 수수료 제시 "내년 거래액 1兆 목표"


SK텔레콤이 이달 선보이는 오픈 마켓 ‘11번가(www.11st.co.kr)’의 시장 진입을 위해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SKT는 이를 위해 ‘11번가’ 전용 휴대폰 요금제를 선보이고 자사는 물론, SK그룹 전체의 오프라인 유통망을 총동원해 업계 최저 수수료율을 내세우는 등 공세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달 새로 선보이는 오픈마켓 ‘11번가’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자사와 그룹 차원의 연계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SKT는 이용자들에게 거래 실적에 따른 포인트를 제공하고, 이 포인트를 이동통신 가입자에게 부여하는 T포인트와 OK캐쉬백으로 전환, 해당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판매자들이 휴대폰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대용량 문자메시지(SMS) 전송을 할 수 있는 요금제를 개발하는 등 오픈마켓 전용 이동통신 요금제를 제공키로 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마케팅을 위한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SKT의 2,200만 가입자를 활용한 모바일 광고 인프라를 판매자들에게 제공하고 전국 곳곳에 있는 이동통신 대리점을 통한 공동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OK캐쉬백 가맹점과 제휴점, 주유소, OK마트 등 SK그룹 오프라인 유통망도 적극 활용키로 했다. 네이버ㆍ다음 등 4대 포털을 대상으로 한 제휴마케팅, 포인트ㆍ할인쿠폰ㆍ배송비 무료 지원 등 판매 활성화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11번가에 입점한 판매자를 위해 구매 확정일 이후 이틀이 지나면 정산하도록 했고, 평균 판매수수료는 금융수수료를 포함, 5~8%로 책정하는 등 경쟁사 대비 최저수준의 기본 수수료를 제시했다. SKT는 이를 통해 연내 오픈마켓 3위로 올라서고 2009년에는 거래액 1조원을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SKT의 한 관계자는 “업계에서 예상하는 것 보다 훨씬 강력한 오픈 마켓을 구축한다는 게 회사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앞으로 3년 이내에 오픈마켓 분야에서 정상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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