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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 기후변화회의 난항
입력2001-07-18 00:00:00
수정
2001.07.18 00:00:00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규정한 교토의정서 이행방안 논의를 위해 독일 본에서 열리고 있는 `기후변화 당사국 회의'가 17일 이틀째 일정을 마쳤으나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들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미국과 EU가 교토 의정서 발효 여부를 놓고 찬ㆍ반으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과 캐나다, 호주 등이 타협안을 내놓고 있으나 합의 도출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 16일 G8(서방선진 7개국+러시아) 정상회담 참석차 이탈리아로 떠나기에 앞서 기존의 교토 협약 탈퇴 입장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15개 EU 회원국 지도자들은 이날 교토 협약을 내년 부터 발효시키겠다는종전 입장을 재확인했다.
/본ㆍ베네치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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