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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플라자] 올 신문광고 사상 첫 2조 돌파 예상

한국광고단체연합회의 월간지 「광고계동향」 99년 1월호에 실린 박정래(朴정래) 제일기획 매체기획팀장 기고문에 따르면 올해 신문광고는 지난해 1조8,000억원보다 10~15% 증가한 1조8,900억~2조1,700억원에 이른다는 것.朴팀장은 올해는 새로운 밀레니엄의 첫해란 특수성이 있는데다 구조조정을 마친 대기업군은 물론 국내시장에 새로 진입한 다국적기업군, 각 업종별 선두기업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여 신문광고 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아직 인터넷형 미디어들의 효과를 반신반의하는 추세에서 기업들이 구매력 있는 계층을 대상으로 제품·기업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매체로 신문을 중시하고 있는데다 주요 신문을 중심으로 광고단가를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활황을 예상케 하는 요인으로 지적했다. 업종별로는 백화점·양판점·할인점 등이 이미 무차별 광고경쟁을 시작했고 Y2K문제가 완전하게 해소될 것으로 보이는 5월 이후에는 해외여행에 대한 일반 소비자의 요구도 증가, 관련 광고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지난해 주목을 받은 금융·증권광고는 여유자금 증가와 재테크 열풍 등의 영향에 힘입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자·가전제품 광고는 특별소비세가 폐지되면서 업계의 디지털가전으로 인식전환과 더불어 이미지 및 시장점유율 선점경쟁에 따라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심리의 회복에 따라 그동안 꾸준하게 광고를 집행해 온 식·음료, 패션, 가정용품기기 업종들의 광고비 지출도 다소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컴퓨터와 통신기기 및 온라인 서비스, 벤처기업들의 잇따른 코스닥 등록 또한 광고시장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구동본기자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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