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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펀드 중소형IT株 선호

6월이후 지분5%이상 신규취득 종목중 70% 달해


6월 이후 외국계펀드가 5%이상 지분을 신규취득한 종목의 70%이상이 중소형 IT주에 집중되고 있다. 또 신규취득 종목수도 크게 늘어, 외국계 투자자들이 중소형주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금융감독원에 지분대량변동신고에 따르면 외국계 펀드는 6월 이후 40개 종목에 대해 지분 5%이상을 신규로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외국계펀드는 매월 20개 안팎의 종목을 신규로 5%이상 매입해온 것을 감안할 때, 최근들어 더욱 활발한 투자활동을 벌인 것으로 분석됐다. 5%이상 신규취득 40개 종목 중 다날, 블루코드테크놀러지, 텔레칩스 등 중소형IT주가 29개 종목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하반기 이후 IT중심의 활황장세가 예상되면서 이들 종목에 대해 선취매 투자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 주식취득이 활발한 외국계펀드는 규모가 비교적 작은 펀드”라며 “이들은 대형펀드에 비해 단기투자가 가능한 중소형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영국계인 로이드조지펀드 등 일부 펀드는 한국철강, 대한통운, 대구백화점, 하나은행 등 비IT종목에 대한 지분을 대량 매입해 눈길을 끌었다. 국적별로는 매입종목수는 영국계가 많았고, 펀드수는 미국계가 많았다. 영국은 라이온하트와 로이드조지 등 2개 펀드가 16개 종목에 대한 신규로 5% 이상 매입했다. 이중 라이온하트펀드는 ABN암로 런던지점으로부터 14개 상장사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보유분 절반을 인수하면서 지분 5%이상을 갖게 됐다. 라이온하트는 특히 이들 종목에 대해 모두 경영참여 신고를 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국적의 펀드는 국내에서는 낯선 펀드가 대거 진출, 눈에 띤다. 국내에서 활발한 투자를 하고 있는 GMO, 얼라이언스펀드, 오펜하이머 등 외에 노비거앤버만, 노스웨스턴뮤추얼, DKR오하시스, 웩스포드스펙트럼 등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펀드들이 일성신약 등의 종목을 대거 사들였다. 미국국적의 펀드는 11개 펀드가 14개 종목에 대해 주식을 5%이상 매입했다. 대표적인 조세회피지역(Tax Haven) 케이먼군도에 거점을 둔 헤지펀드 등의 자금도 국내 유입이 꾸준했다. 쓰리킹덤즈코리아, 안티로아시안에쿼티, 피라루크, 에머랜스 등의 펀드는 오성엘에스티, 올리브나인, 시그마컴, 하이쎌, 다날의 지분을 대량 매입했다. 케이먼군도 국적의 투자자들은 지난 4~5월 유가증권시장에서 4,092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매수우위로 돌아선 상태였다. 이밖에 버뮤다 국적의 오르비스글로벌 펀드는 삼성증권의 지분을 5.54% 사들였고, 피델리티(룩셈부르크)는 인탑스의 지분을 새로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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