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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분야 집중육성/삼성전자, 2000년매출1조
입력1997-11-10 00:00:00
수정
1997.11.10 00:00:00
삼성전자(대표 윤종룡)가 네트워크 분야를 21세기 수종사업으로 육성한다.김중규 삼성전자 이사는 최근 『내년부터 매년 네트워크 분야에만 1천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 시스코·쓰리콤 등 세계적인 업체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제품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이사는 『이를 통해 오는 2000년에 1조원의 매출을 올려 세계 10위권의 멀티미디어 통신업체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1조원의 매출액 가운데 5천억원은 수출을 통해 달성할 계획』이라며 『98년을 「세계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이를 위해 미국의 3대 네트워크 장비 유통업체를 비롯해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 자사 장비를 판매할 대리점 조직을 구축중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미국 네트워크 시장에서 상당한 지배력을 갖고 있는 3개의 유통업체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 중이며 이들 업체가 제품을 테스트한 뒤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천3백억원의 매출을 올린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본부는 올해 매출액이 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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