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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프라다도 값 내린다


한ㆍEU FTA 발효 이후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에 이어 샤넬과 프라다도 가격 인하 대열에 합류한다. 샤넬 측은 18일 “한-EU FTA 발효에 따라 발생하는 관세 철폐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7월 선적되는 제품부터 적용되며 빠르면 이달 안에 3~10% 가량 인하될 방침이다. 지난 1일부터 발효된 한ㆍEU FTA는 유럽산 의류(13%)와 구두(13%), 가죽가방(8%)에 부과되던 관세를 즉시 철폐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에르메스의 경우처럼 가방에 적용되는 할인폭이 3%라면 샤넬의 베스트셀러 모델인 캐비어 미디엄 사이즈는 579만원에서 562만, 2.55 빈티지 미디엄 사이즈는 639만원에서 620만원으로 각각 내릴 전망이다. 샤넬은 지난 5월 가격을 인상한 지 채 두 달도 되지 않아 가격 인하 방침을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샤넬 관계자는 “5월 가격 인상은 FTA 면세로 인한 가격 인하 계획과는 별개로 프랑스 본사 방침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일괄적으로 시행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샤넬에 이어 얼마 전 가격을 올린 프라다도 조만간 같은 이유로 최대 10% 가격 인하를 단행한다. 프라다 관계자는 “샤넬과 마찬가지로 얼마 전 본사 방침에 따라 가격 인상이 있었지만 이번 FTA 면세 적용에 따라 한국 지사에서 가격 인하에 대한 서류를 제출한 상황”이라며 “시간은 조금 걸리겠지만 전 품목을 대상으로 가격 할인율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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