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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채 발행물량 급감

정부 속도조절따라 1분기 11조… 작년比 54% 뚝


SetSectionName(); 공사채 발행물량 급감 정부 부채관리 위해 속도 조절1분기 11조… 작년比 54% 뚝 이상훈기자 flat@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올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이 발행하는 공사채 발행물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그림자부채'로 불리며 최근 급증한 공공기관의 부채를 관리하기 위해 정부가 공사채 발행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다. 19일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올 1ㆍ4분기 공사채 순발행(발행-만기) 규모는 11조1,9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조2,897억원)보다 53.91%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 국채 발행이 상반기에 집중된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회에서 승인받은 국채 발행 예정물량 77조7,000억원 중 이달까지 발행이 마무리될 물량 규모는 41조원으로 올해 전체 예정물량의 52%에 달한다. 정부가 상반기까지 국채 발행목표를 45조~46조원 정도로 잡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상반기에만 국채 전체 발행물량의 60%가 몰리는 셈이다. 당초 시장 일각에서는 올해 중 금리 인상이 예고됐고 공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활발한 만큼 상반기에 대대적인 공사채 발행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나서는 수자원공사를 비롯해 토지주택공사(LH공사), 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장학재단 등이 줄줄이 채권 발행을 준비했다. 그러나 올 들어서 공공기관 부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대규모 공사채 발행에 따른 자금시장 혼란이 우려되면서 정부가 적극적인 발행 관리에 나섰다. 당초 올해 10조원어치 구조조정기금채권을 발행하려고 했던 캠코가 5월 현재 800억원 발행에 그칠 정도로 채권발행이 지지부진하고 19조원가량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었던 LH공사도 5월 현재 3조8,400억원 규모의 순발행에 그쳤다. 여기에 1ㆍ4분기 금리가 워낙 낮아 단기적으로 수요가 줄어든 것도 공사채 발행 부진의 한 원인이다. 하반기에도 공사채 발행에 따른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 스프레드 문제가 하반기에 부각될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공기업이 이미 하반기 상황을 감안하고 상반기 채권 발행을 집행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 발행이 몰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윤여삼 대우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자금조달 조건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공사채 과다 발행에 따른 수급 부담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발행물량 자체가 시장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을 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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