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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하천 수질관리 '비상'

작년 집중호우로 목표달성률 크게 떨어져…수도권 먹는물 질하락 심각

지난해 이례적인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으로 전국 194개 하천의 목표수질 달성률이 35.6%를 기록, 지난 2005년 42.3%보다 6.7%포인트나 떨어져 하천 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환경부에 따르면 북한강 상류지역은 지난해 7월 강수량이 전년 대비 3.7배로 증가하면서 조사 대상 5개 구간 중 1곳만이 목표수질을 달성했고 낙동강은 9개 구간 중 6개 구간, 금강은 11개 구간 중 2개 구간만이 목표수질을 달성했다. 이에 비해 영산강과 섬진강만 수질이 다소 호전됐다. 서울시와 수도권 주요 상수원인 팔당과 대청호 등 본류 구간은 목표수질 달성률이 41.9%로 2005년 45.2%보다 3.3%포인트 떨어져 먹는 물의 질 하락이 심각한 상황이다. 한강은 2002년 이후 목표수질 달성률이 55% 수준을 유지해왔으나 지난해 13%포인트나 하락한 42%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발생한 소양호 탁수 현상은 아직까지 해소되지 않아 정부가 긴급대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 하천 수질은 집중호우시 토사유출ㆍ빗물오염 등으로 오염이 심화되고 극심한 가뭄이 발생하면 유량이 적은 하천 지류의 경우 수질이 급격히 악화돼 수개월간 지속된다. 환경부는 “지난해 7월 강수량이 30년 관측치 중 최고를 기록했고 8월부터 시작된 극심한 가뭄이 초겨울까지 계속되는 기상이변으로 수질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미 93년부터 2005년까지 13년간 4대강 물관리종합대책 예산으로 28조6,000억원을 투입했으며 오는 2015년까지 추가로 32조원을 더 사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잦은 집중호우나 기상이변으로 수질개선에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있어 비용 대비 효율성이 의문시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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