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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맥쿼리IMM 인수

한국 자산운용시장 우회 진출

골드만삭스자산운용(GSAM)이 해외 부동산펀드에 강점을 갖고 있는 종합자산운용사인 맥쿼리IMM자산운용의 지분 100%를 인수, 한국 자산운용시장에 우회진출한다고 7일 밝혔다. 시장에서는 인수가격이 1,100억~1,300억원인 것으로 보고 있다. 스티븐 피츠제럴드(Stephen Fitzgerald) GSAM 인터내셔널 대표는 이날 “금융허브를 지향하는 한국은 시장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앞으로 한국 정부와 기관,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효율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 뒤 점차 아시아 지역 주요 자산운용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GSAM은 자체 운용ㆍ리스크 관리ㆍ자산 배분 노하우에다 맥커리IMM의 기존 상품과 판매 네트워크를 결합,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SAM은 지난해 말 기준 전세계적으로 6,276억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호주 맥쿼리와 국내 IMM이 65%와 35%의 지분을 각각 갖고 있는 맥쿼리IMM은 해외 리츠펀드와 인프라펀드 등에 강점이 있으며, 펀드수탁액이 지난해 말 2조9,800억원에서 올 3월 말 6조6,000억원으로 급증했다. 투자일임자산까지 포함하면 전체 운용자산은 10조원 정도다. 자본금은 100억원선이며 2006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에 54억원의 세전순익을 올렸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초 랜드마크투신운용 인수협상을 하다가 가격차이로 포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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