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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제] 美 4월 신규주택 착공실적 발표

미국 경제의 회복 시기를 놓고 전문가들의 견해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경기호전을 낙관하는 이들은 천문학적인 경기부양 자금 투입의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음을 강조하지만, 비관론자들은 몇몇지표가 호전된 것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기는 무리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참에기업 구조조정등적극적인 군살 빼기에 나서지 않을 경우 경기침체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게 비관론자들의 일관된 경고다. 이번 주 뉴욕증시도 이 같은 전문가들의 상반된 견해를 반영해 뚜렷한 방향성을 갖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 발표되는 주요지표의 결과에 따라 증시도 출렁거릴 가능성이 크다. 캐피털 시티 자산운용의 존 쉴로겔 부회장은 "경기 호전에 대한 긍정적 관측과 경기가 예상처럼 빨리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론 사이에서 팽팽한 줄다리기가 벌어지고 있다" 면서 "당분간은 이 같은 신경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데이비 드 제임스 수석 부사장은 "약세장의 2막이 시작될 수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더욱 신중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이번 주에 가장 눈 여겨볼 지표로는 4월 신규 주택 착공률이 꼽힌다. 19일 발표될 예정인 신규주택 착공 실적은 주택경기의 선행지표 성격을 띠고있다. 지난 2월무려 22%나 급등했던 착공 실적은 3월에 다시 10.8% 급락했었다. 전문가들은 4월 착공 실적이 3월보다는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20일에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지난달 28~29일 정책회의 회 의록이 공개돼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중앙은행의 시각을 살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21일에는 미국의 일자리 부족사태가 어느 정도인지를 반영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나온다. 특히 이번 주는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달 말까지 자구안을 마련해야 하는 GM으로서는 이번주에 노조와의 비용 절감 방안 등 핵심 의제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크라이슬러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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