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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세리·수연등 태극낭자 잇단 부상호소

● 이모저모

○…‘코리안 군단’에 부상 주의보가 내려졌다. 박지은과 박세리, 강수연 등 ‘실세’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호소하면서 한국선수들의 무기력증을 심화시키고 있는 것. 지난해 대회 챔피언 박지은은 1주일 가까이 침술 등 치료와 휴식을 취했지만 허리 통증이 가시지 않으면서 이날도 상의 안에 검은색 허리 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를 치렀다. 지난주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에서 박지은에 이어 등 통증으로 기권했던 박세리도 몸이 무거웠다.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강수연도 목 통증을 호소하며 이날 경기 직후 “도중 기권까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매년 ‘유리알 그린’으로 악명이 높았던 미션힐스CC가 올해는 스피드가 느려지면서 선수들이 애를 먹었다. 최근 캘리포니아 지역에 폭우 등 기상 이변이 이어지면서 그린이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기 힘들어진 것. 때문에 오히려 이 대회 출전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퍼트를 짧게 쳐 실패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김주미가 지난 5년 동안 로라 디아스(미국)의 백을 멨던 새이 카엘(미국)을 최근 새롭게 고용했다. 디아스의 LPGA투어 통산 2승을 도왔던 카엘과 호흡을 맞추게 된 김주미는 “정상급 캐디 구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경험 많은 카엘을 만나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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