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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重 경비함 해양경찰청에 인도

현대중공업은 23일 3,000톤급 하이브리드 경비함인 ‘태평양 10호’에 대한 명명식을 열고 해양경찰청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태평양 10호는 길이 112.7m, 폭 14.2m, 최대 시속 28노트(약 51kn)로 1만 마력급 디젤엔진 2기와 750kW급 전기 추진 모터 1기를 장착했다. 고속운항 할 때는 디젤엔진으로, 저속운항 시는 전기모터로 추진하는 친환경 선박으로 효율적인 운항이 가능할 뿐 아니라 진동과 소음도 크게 줄였다. 태평양 10호는 전라북도 서해 상에 배치돼 서해 경비와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에 대처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비롯해 스텔스 구축함, 잠수함 등 현재까지 총 56척의 함정을 건조했으며, 지난 2월에는 국내 첫 하이브리드 함정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인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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