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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 브랜드 새단장으로 턴어라운드 시작

여성의류 전문업체인 대현이 노후 브랜드의 새단장으로 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25일 “대현은 브랜드 노후화로 매출 부진을 겪었지만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해 지난해부터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1%, 22.2% 늘어난 1,775억원과 12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현은 브랜드 노후화에 내수 경기침체라는 악재까지 겹쳐 지난 2년 간 고전했다. 그러나 브랜드 씨씨클럽을 씨씨콜렉트로 리뉴얼하고 주크 브랜드에는 전문 디렉터를 영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지난해부터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서 연구원은 “브랜드 파워가 향상되고 정상가 판매율이 높아진 덕에 재고평가손실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하반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올해 기준 주당순자산비율(PBR)이 0.6배가 채 되지 않아 실적에 비해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현은 패션과 유통, 임대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패션부문에서는 블루 페페, 모조에스핀, 씨씨콜렉트, 주크 등 4개의 여성 의류브랜드를 갖고 있고, 유통부문에서는 대전의 엔비(ENVY) 백화점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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