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가 지난 4월 이후 국민은행에 대해 시범적으로 실시해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을 모든 은행을 대상으로 확대한다. 이는 정부가 아파트 가수요를 줄여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추진하는 아파트 후분양제를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PF보증은 주택건설사업자가 후분양 아파트를 건설할 때 필요한 자금을 해당 사업의 사업성과 미래 현금을 담보로 대출받는 거래에서 주택금융공사가 보증을 해주는 것을 말한다. 주택금융공사는 이를 위해 25일 오전 힐튼호텔에서 우리은행ㆍ하나은행 등 14개 은행과 PF보증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금융기관과의 협약체결을 기반으로 PF보증 시장을 확대해 정부의 후분양제 활성화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주택수요자의 선택권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은행은 우리ㆍ하나ㆍ신한ㆍ외환ㆍ조흥ㆍ제일은행 등 6개 시중은행과 농협중앙회ㆍ기업은행ㆍ수협중앙회 및 경남ㆍ광주ㆍ대구ㆍ부산ㆍ전북은행 등 모두 14개 금융기관이다. 한편 이에 앞서 주택금융공사는 4월 국민은행과 PF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내 최초로 후분양 PF보증을 취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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