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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처리기·식기세척기 "설 특수 만났네"

명절 앞두고 판매 두배로 늘어 기업 단체구매도 증가 '함박웃음'


명절을 맞을 때마다 주부들은 늘어나는 음식물 쓰레기와 식기 세척으로 골머리를 썩게 마련이다. 이런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음식물처리기와 식기세척기가 설을 앞두고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음식물처리기는 직원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톡톡한 특수를 누리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음식물처리기 1위 업체인 루펜리는 지난 1월 한달 동안에만 10만5,000대 가량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음식물 처리기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커진 데다 설을 앞두고 기업들의 단체구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루펜리는 지난달 CJㆍ현대ㆍ롯데 등 3개 홈쇼핑을 통해 모두 5,000대 가량의 음식물처리기를 판매했다. 여기에다 삼성증권, 하나대투증권, LG파워콤 등 기업들이 선물용으로 약 10만대 가량을 단체 주문했다. 이유진 마케팅실장은 “평소에도 사은품이나 경품 등 특판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지만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월 대비 두 배 가까이 판매가 늘었다”고 말했다. 루펜리는 설 연휴 이후에도 음식물 처리기를 구입하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보고,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홈쇼핑 판매 방송을 연이어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에 음식물 처리기를 처음 출시한 한경희생활과학도 설을 앞두고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달 인터넷쇼핑몰과 전자양판점 등을 통해 전월 대비 60% 가량 늘어난 4,000여대를 판매했다. 음식물처리기 만큼 특수를 누리진 않았지만 식기세척기를 찾는 고객도 설을 앞두고 늘고 있다. CJ홈쇼핑은 지난달 12일 동양매직 ‘클림’ 식기세척기 판매방송을 실시해 1,400여대 가량을 팔았다. 식기세척기는 그 동안 홈쇼핑에서 1회당 판매량이 1,000대 미만에 그치면서 연간 편성횟수가 3~5회에 그칠 정도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던 제품이다. CJ홈쇼핑 관계자는 “세척력에 대한 불신과 높은 가격, 전기료 부담 때문에 지난해까지 식기세척기 시장은 정체 상태였다”면서 “하지만 사이즈를 대폭 줄이고, 가격을 20만원대로 낮춘 홈쇼핑 전용상품이 출시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CJ홈쇼핑은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식기세척기 판매 방송을 다시 편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기존 제품보다 사이즈를 크게 줄이고 가격을 50만원대로 낮춘 6인용 식기세척기인 ‘디오스 D0603’을 출시한 LG전자의 경우 지난달 판매량이 지난해 12월에 비해 30%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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