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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 3곳중 1곳 "1년내 M&A 추진"

전세계적으로 인수합병(M&A)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글로벌기업 3개사 가운데 1개사는 앞으로 1년 안에 M&A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회계법인인 언스트앤영의 재무자문서비스(TAS) 부문이 16일 글로벌기업 임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약 33%는 앞으로 1년 안에 다른 기업을 인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핍 맥크로스티 언스트앤영 TAS 부문 부회장은 "조만간 주요 글로벌기업은 저수익 비핵심 사업과 부실자산 등을 매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M&A 시장이 확대될 수밖에 없다"며 "매수 기업 입장에서는 지금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한편 응답자 가운데 62%는 M&A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절감하고 있지만 자금 문제로 M&A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언스트앤영은 성공적인 M&A를 위해서는 자금조달 능력을 키우는 동시에 기회를 놓치지 않는 민첩성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성호 한국 언스트앤영 어드바이저리 재무자문 본부장은 "환경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투자자의 자신감을 유지하고 부족한 자본력을 시급히 확충해야 한다"며 "특히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신속한 의사결정 능력은 성공적인 기업인수를 위해 필수 요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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