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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빵 투자' 운용사 책임 묻기 어렵다

금감원, 투자자들 미래에셋 상대 분쟁조정신청 각하

금융당국이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의 ‘몰빵 투자’에 대해 자산운용사의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는 12일 인사이트펀드 투자자들이 펀드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상대로 신청한 분쟁조정신청에 각하 결정을 내렸다. 인사이트펀드는 특정자산ㆍ지역ㆍ섹터 등에 구애 받지 않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매력적 투자 대상을 발굴, 투자하는 ‘고위험·고수익’ 펀드다. 인사이트펀드 투자자 6명은 지난해 11월 “인사이트펀드가 중국 지역에 집중 투자해 펀드 손실을 키웠다”며 분쟁조정신청을 냈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인사이트펀드 투자자들과 미래에셋 측의 주장이 서로 다르고,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중국에 집중 투자한 것이 투자손실을 확대했는지 여부 등을 가려내기 어려워 각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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