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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우수고객 빼앗길라' 모시기 활발

간담회 초대ㆍ수수료 할인에 전용상품도 개발

은행들이 장기간 거래하고 있는 고객이나 신용도가 높은 고객을 특별대우하는 등 `우수고객 섬기기'를 적극 펼치고 있다. 이는 은행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량고객을 다른 은행에 빼앗기지않으려는 작전으로 연말로 갈수록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연말을 맞아 수십년동안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거나 거래실적이 뛰어난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다양하게 만들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에 나란히 속한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지난 3일 기업고객중 우량중소기업의 최고경영자 300여명을 롯데호텔로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는 우수고객들이 국제적 감각을 갖도록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두 은행이 운영하고 있는 우수 기업고객들의 모임인 `신한프리미어클럽 프라임'과 `조흥 플래티늄' 회원들이 초대를 받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많은 기업고객들이 있지만 특히 우수한 고객에게 특별대우를 해주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조흥은행은 지난달 22일 30년 이상 거래해 온 개인고객 266명과 기업고객 84개업체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로 초청, 우수고객 사은행사를 열기도 했다. 외환은행은 우수고객에 대해서만 환전수수료와 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깎아주는 방법으로 고객 차별화를 하고 있다. 카드고객중 신용도가 1등급인 고객의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내년부터 연 15.9%에서 11.9%로 내리기로 했으며 2등급 고객도 17.9%에서 15.9%로 내리기로 했다. 나머지 3~11등급 고객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내려 줄 계획이 아직 없다. 외환은행은 또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29.0%를 적용해 온 연체이자율도 1, 2등급만 4%포인트를 인하하기로 했다. 또 우수고객이 환전할 경우에는 수수료를 최고 70%까지 할인해 주고 있다. 국민은행은 예금규모가 3억원을 넘는 고객들의 모임인 프라이빗뱅킹(PB) 고객들만 가입할 수 있는 `골드앤와이즈 인덱스 전환펀드'를 특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 인덱스 펀드로 전환해 주는 주가지수연계증권(ELS) 상품으로 PB센터에서만 가입할 수 있도록 해 PB고객이 아니면 가입이 불가능하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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