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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이틀만에 연중 최저치 경신

원·달러 환율이 이틀만에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3일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원20전 내린 1,233원20전에 끝났다. 이는 지난 1일 연중최저치(1,237원20전)를 이틀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이날 환율은 달러화 초약세 흐름과 증시 상승 등을 반영해 5원20전 내린 1,234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국내 증시가 하락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한때 1,240원대로 올랐으나 장 후반에 증시가 반등하고 외국인 주식 자금과 투신권 매물이 나오면서 1,230원 초반대로 밀려났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상승 폭을 키우기도 부담스럽고, 1,230원가 지지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어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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