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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핫 코너] 4.(끝) 인터넷 쇼핑몰

인터넷 쇼핑몰 시장을 놓고 삼성물산, 한솔CSN, LG홈쇼핑 등 「빅3」가 벌이는 한판 승부가 새 천년 새해벽두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쇼핑, 증권, 정보 등 일상생활에서 인터넷 이용은 이미 깊숙히 자리잡은지 오래. 인터넷쇼핑몰 빅3는 이를 선점하기 위해 각각 특화시킨 전략부문을 육성, 새 천년을 열어간다는 복안이다.◇서적, 음반, 여행 등 전문몰에 승부건다 국내 최대 규모 쇼핑몰은 「삼성몰」. 할인점보다 저렴한 가격에 빠르고 정확한 배송,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방식을 내세워 하루 최고 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삼성몰은 지난 98년 10월에 개설됐다. 현재 이 곳에서 취급하는 상품은 가전제품을 비롯해 컴퓨터, 분유, 기저귀 등 15만종에 이른다. 특히 인터넷 베이커리, 포장이사, 여행서비스를 개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삼성몰에는 하루평균 15만명의 이용자가 다녀간다. 메가몰의 반열에 오른 것. 개설 첫 해 57억원에 그친 매출은 지난해에 700억원으로 불어났다. 올해에는 2,000억원을 자신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 주효전략은 소비자에게 보다 가까이 간다는 것. 「소비자에게 친숙한 쇼핑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삼성물산은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광고및 판촉활동을 올해부터는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맞춤형서비스와 원투원 마케팅을 전개, 고객 개개인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물류및 배송체계를 개선하고 서적, 음반, 여행 등 전문몰을 육성, 시장점유율 1위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170명에 이르는 인력도 지속적으로 충원할 방침이다. 인터넷사업부 임지현 대리는 『올해에는 여성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결혼 출산, 육아 등 종합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3월말을 전후로 전문몰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이버공동체 구현한다 이에 대응 한솔CSN은 사이버 공동체로 구현한다. 『고객이 단순히 쇼핑만하는 사이트는 흥미를 잃기 쉽다』며 선발업체로서 커뮤니티강화를 통한 사이버 문화의 창달에 힘쓸 계획이다. 우선 독자적인 사이버문화 창출을 위해 동호회나 취미클럽 등을 육성하는 한편 2월안에 자동차 판매, 유지, 보험 등 자동차관련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오토클럽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문화방송(MBC)과 제휴, 생동감 넘치는 인터넷 쇼핑방송과 016, 018등과 연계한 쇼핑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홍보팀 임병호 대리는 『현재 한솔CS클럽은 장례, 결혼, 이사 등 총 1,000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여기에 다양한 이벤트가 가미된다면 고객들은 쇼핑의 재미를 한층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한솔CSN은 또 7만5,000여개인 취급품목수를 올해 하반기까지 20만점으로 확대해 「사이버 백화점」을 만들어 올해말까지 연인원 450만명이 이용하도록 집중 부각시킬 방침이다. 김홍식(金弘植) 한솔CSN사장은 『이같은 계획에 따라 2월안에 오토클럽, 공동구매, 공동물류, 기업간거래를 지원하는 BTB서비스를 구축하고 무역 전문사이트인 코리아OK와 여행, 웨딩 토틀서비스를 지원하는 전문서비스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한솔CSN은 이를 통해 올해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정확한 상품정보 등 인프라 탄탄하다 지난해 TV홈쇼핑시장을 평정한 LG홈쇼핑은 올해에는 인터넷쇼핑몰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영재(崔永載)사장은 『이제는 인터넷 쇼핑몰에 힘을 실을 때』라며 『새 천년에는 인터넷쇼핑몰분야에서 최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LG홈쇼핑의 강점은 지난 5년간 TV홈쇼핑과 카달로그 통신판매를 통해 쌓아온 노 하우. 현재 10만여가지 제품에 대한 상품데이터베이스를 확보, 지난 12월 부터 보다 정확한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의 통신업체인 데이콤과 제휴, 인터넷쇼핑몰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어서 경쟁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미 인터넷 전문가들로 구성된 E-커머스팀을 30명으로 확충하는 등 조직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상품기획, 마케팅, 고객관리, 주문접수, 물류체계에 이르는 기본 인프라를 탄탄하게 구축해놓고 있어 단시간에 매출몰이가 가능하다. 崔사장은 『LG쇼핑몰은 앞으로 가상현실(VR)기법을 활용, 전문 인터넷 쇼핑업체로 변신한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라며 『앞으로 인터넷 사업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용관기자YK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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