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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에 마라톤 풀코스 조성된다
입력2002-10-16 00:00:00
수정
2002.10.16 00:00:00
여의도둔치~광진교남단 내년 하반기 착공부산 아시안게임에서 남북의 '봉봉남매'가 동반 우승한 가운데 서울에서도 한강에 환경친화적인 마라톤 풀 코스가 새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16일 여의도 둔치∼광진교 남단에 이르는 왕복 42.195km의 '한강변그린 마라톤풀코스'를 내년 하반기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5일 1억9,000만원의 실시설계용역을 위한 전자입찰이 개시된 가운데 실제 공사는 내년 초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기존 한강변 마라톤 코스는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천호대교 남단간 왕복 풀코스로 폭이 3∼3.5m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마라톤 시작점과 반환점까지 사람이 워낙 많이 밀려 서로 부딪혀 넘어지는 등 사고의 위험과 함께 최근에는 자전거 및 인라인스케이트 이용자들이 많아지면서 충돌사고도 빈번해졌다.
따라서 시는 폭을 4.5m이상 넓히고 아스콘 포장으로 덧씌워 마라토너들과 자전거ㆍ인라인스케이트 동호회가 함께 넉넉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민동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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